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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떠나는 오세훈 “과잉복지 막기를”

등록 2011-08-26 20:09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치권은 10월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소문 서울시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거취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사퇴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오늘 시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과잉복지는 반드시 증세를 가져오거나 미래세대에 무거운 빚을 지운다”며 “유권자가 막지 않는다면 총선과 대선에서 선심성 복지공약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복지 확대 논의를 비판했다. 그러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 조직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오 시장을 공개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연 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전달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사퇴 효력은 27일 0시부터 발생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권한 대행은 권영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게 된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예비 후보 접수에 들어갔다.

성연철 엄지원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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