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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5.8%p 하락…문재인, 손학규 제치고 첫 야권 1위

등록 2011-08-28 21:33

대선주자 지지율
박 33.9 문 7.2 손 6.5
<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8월 정례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 1위를 달렸다. 2위를 차지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야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박 전 대표 지지율은 33.9%로, 문재인 이사장(7.2%), 손학규 대표(6.5%)를 여유있게 제쳤다. 김문수 경기지사(6.1%),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4.8%),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4.6%),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5%),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7%)이 뒤를 이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9.7%를 기록한 지난달 조사에 견줘 5.8%포인트 하락했다. 6월에도 39.0%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작지 않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박 전 대표는 6, 7월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층 60% 안팎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51.4%로 떨어졌다”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강경 보수층이 이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녔던 6%가량의 지지율도 박 전 대표에게 이동하지 않았다.

야권에선 문재인 이사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6월 3.8%, 7월 6.0%에 이어 이번엔 7.2%를 기록하며 손 대표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윤희웅 실장은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문 이사장에게 기대를 걸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선 부동층이 부쩍 늘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모름·기타·무응답이 전체의 11.5%에 그쳤지만 이번엔 29.6%로 크게 증가했다. 윤 실장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는 등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권자들이 고민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5%포인트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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