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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노당-진보신당 통합 끝내 무산

등록 2011-09-04 22:57

진보신당 당대회 ‘합당안’ 부결
올해 1월부터 8개월여 동안 진행됐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합당 논의가 결국 무산됐다.

진보신당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구민회관에서 당대회를 열어 민주노동당과 신설 합당을 뼈대로 하는 ‘조직 진로에 대한 최종 승인의 안건’을 최종 부결했다. 이날 당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469명 가운데 410명이 출석해 표결을 벌였으며, 찬성 222명(54.1%), 반대 대의원 188명으로 의결 정족수인 참석 대의원 ‘3분의 2’(274명)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28일 당대회를 열어 이날 상정된 같은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지만, 통합의 상대인 진보신당이 이에 동의하지 않아 두 당의 통합이 최종 결렬된 것이다. 앞서 진보신당은 지난 6월26일 당대회에서 협상 내용이 “미흡하다”며, 패권주의와 종북주의,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 등에 대한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한 바 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표결에 앞서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이 건설되지 못하면 2012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원들을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두 당의 통합 무산에 대해 “안타깝다. 향후 일정은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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