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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원순 “시민사회, 기계적 중립에 한계”

등록 2011-09-19 21:05수정 2011-09-19 23:02

참여당 유시민 대표 만남서
“이 정부 들어서 많은 분이
정치 내버려둬선 안된다 생각”
야권 단일화 필요성도 강조
박원순 변호사는 19일 “세상이 근본적으로 잘못되고 있는데, 시민사회가 기계적 중립으로 간다는 것에 한계를 느꼈다”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국민참여당을 방문해 유시민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시민단체와 같은) 비영리단체는 비정파성이 중요하다”면서도 “(시민사회의 정치참여 문제의식이) 지난 5년동안 커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변호사는 그 이유로 “이 정부 들어서 많은 분이 정치를 그냥 내버려둬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참여당이 꿈꾸는 정치와 세상도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범야권이 승리하고 선거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면 지금까지 한 많은 일이 빛나지 않을까 싶다”며 야권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홍용표 참여당 서울시당위원장이 “서울 당원들이 박 변호사를 너무 좋아한다”고 호응했다. 참여당은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확정한 상태다.

유시민 대표는 “오늘 표 많이 받고 가시는 것”이라며 박 변호사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어 박 변호사가 희망제작소 재직 시절 진행했던 ‘좋은 시장학교’를 거론하며, “박 변호사가 좋은 시장학교 교장이어서 서울시정을 하게 되면 굉장히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큰 리더십을 발휘해서 야권과 진보적 시민사회 모두 박 변호사의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잘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유 대표의 동생 유시주씨가 박 변호사가 최근 사퇴한 희망제작소 소장이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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