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로는 처음
“북쪽 인사 만날 계획없다”
“북쪽 인사 만날 계획없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30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한나라당 대표가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홍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30일 개성공단을 실무방문하기로 했다”며 “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고 공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간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성공단 방문 의사를 밝힌 뒤 22일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협의해 북한 쪽에 이 문제를 타진했다”며 “오늘 오후 북한 쪽에서 방북 동의서를 보내옴에 따라 방북 신청을 했고 정부의 승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북쪽 인사와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비록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살,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11월 연평도 포격이 있었으나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판단했다”며 “정치·군사적 문제를 직접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남북 경협이나 인도적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에 신뢰를 구축해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표로서 공식 방북은 창당 이래 처음”이라며 “통일부 장관 교체 뒤 첫번째 가시적 행사가 한나라당 대표의 방북이라고 이해해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에는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하고, 통일부 관계자 4명이 안내한다.
황준범 임인택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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