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거의 참석안해”…“이사 품앗이 하지 않느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아버지 소유의 학교법인 홍신학원 이사로 현직 판사 시절부터 11년째 재직중인 사실을 놓고 20일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나 후보는 ‘아무 관계 없다’고 하더니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홍신학원의 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드러났고, 2005년 사학법 개정 당시 이 학원을 교육부 감사에서 빼달라고 정봉주 전 의원에게 청탁했다”고 비판했다.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선대위의 우상호 대변인은 “나 후보는 (2004년 국회의원이 되기 전) 판사 재직 시절에도 아버지 소유 사학의 이사를 겸직했는데, 이는 공사를 분별 못하는 잘못된 처신”이라며 “의원이 된 뒤에도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사학 개혁의 뜻이 없고 족벌 비리를 옹호해온 흔적이라는 점에서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공무원이나 의원이나 이사로 등록되지 못할 사유가 없고, 다 신고하고 허가받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홍신학원을 교육부 감사에서 빼달라고 했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학교 이사장들이 다른 학교의 이사를 품앗이하는 경우가 있지 않으냐. 아버님께서 (이사로) 품앗이하고 있는 다른 학교에 관한 사안을 감사대상에서 빼달라고 했다고 정 전 의원 스스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 선대위는 정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에스비에스> 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가 ‘아버님이 운영하는 학교와 100% 관계없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이사였지만 회의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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