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쇄신파 3인’ 정두언·김성식·정태근 당직 사퇴

등록 2011-11-09 21:31수정 2011-11-10 08:32

당내 쇄신파로부터 민심이반에 대한 책임론 등 압박을 받고 있는 홍준표(가운데)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승민(맨 왼쪽)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동안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정몽준 최고위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당내 쇄신파로부터 민심이반에 대한 책임론 등 압박을 받고 있는 홍준표(가운데)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승민(맨 왼쪽)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동안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정몽준 최고위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청·당 변화 촉구 수위높여
홍준표 “대통령 만나 협의”
쇄신파, 박근혜 요구 수용
한나라당 쇄신파 핵심 3인방인 정두언·김성식·정태근 의원이 9일 당직을 사퇴하며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변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들 세 의원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뒤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당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두언 의원은 의총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과와 지도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뜻에서 여의도연구소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정태근 의원은 각각 “민심의 요구에 둔감한 당의 관성에 치열하게 부딪치기 위해 사퇴한다”, “당직 사퇴는 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쇄신을 위해 확실하게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당직 사퇴는 이날 의총에서 친이명박계 구주류가 쇄신파의 ‘대통령 사과 요구 서신’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한 데 이은 것이다. 의총에서 친이계인 장제원·나성린 의원 등은 “대통령에게 삿대질하는 방식과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 “지난 총선에서 상당수는 ‘이명박 바람’에 당선됐는데 이제 와서 사과하라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정태근 의원은 “이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게 하는 게 제 목표다. 대통령은 반드시 사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쇄신파 핵심 3인방의 당직 사퇴는 사전 준비가 없던 것으로, 당내 저항 기류에 ‘결기’를 보이기 위한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와 청와대가 변화할 일에 대해 대통령과 만나 협의하겠다”며 “당·청의 정책 변화가 우선이라면 그것부터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오후 의총에서 8·24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직후 “사실상 승리했다”고 했던 것과 10·26 재보선 직후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쳤다면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당 소속 168명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직후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끝장토론을 거친 뒤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당 혁신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