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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법륜…박세일…정치권 신당 움직임 ‘태풍의 눈’

등록 2011-11-13 20:35수정 2011-11-13 21:38

법륜과 안철수 함께 할지 촉각
‘박근혜 견제용’ 박세일 경계도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밖으로부터 진행되는 신당 창당 움직임은 크게 두 갈래다.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 스님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각각 주축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신당 창당 및 성공 여부는 결국 대중적 지지를 받는 대선 주자가 함께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법륜 스님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염두에 두고 신당 창당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의 멘토로 불리는 법륜 스님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원장이 출마 여부를 고민할 때도 함께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최상룡 전 주일대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도 이 그룹에 들어 있다. ‘청춘콘서트’의 기획자이기도 한 법륜 스님은 안 원장이 동참할 경우 내년 4월 총선에서 최소 20~30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을 주변에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교수가 정치를 하더라도 제3의 정당은 성공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그런 길은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발언이 안 원장과의 교감 속에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보 진영은 물론 보수 진영에서조차 안 원장이 법륜 스님의 신당에 동참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세일 이사장은 좀더 적극적으로 창당 뜻을 밝히고 있다. 박 이사장은 1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며 “12월에는 (창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대 중도정당’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정운찬 전 총리, 윤여준 전 장관,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안철수 원장과도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문을 최대한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이사장은 서울시장 보선 때 무상급식 확대를 반대하며 극우보수 성향을 보였고, 지금도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과 함께하고 있다”며 “그러다 ‘중도’를 하겠다니 중심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박세일 신당은 박근혜 견제 및 보수 몸집 불리기 차원에서 청와대와 교감 속에 이뤄지는 것이다.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내에서는 박 이사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이 큰 틀에서 ‘반 박근혜 연대’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지사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매우 인기가 높지만 실력을 가늠할 길이 없고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교주님 교시 해석하듯이 자꾸 해석론에 의존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재오 의원은 최근 펴낸 책 <이재오의 정치성찰>에서 ‘공동체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는데, 이는 박 이사장이 주창해온 개념이기도 하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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