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체질만 바꿀까, 얼굴까지 바꿀까’

등록 2011-11-25 20:14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정권 사무총장(오른쪽 둘째)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정권 사무총장(오른쪽 둘째)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29일 연찬회가 쇄신 고비
당권파·소장파·친박 다수
‘홍준표체제 유지하며 쇄신’
소장파와 친박 일부에선
‘지도부 바꾸고 전면개편’
한나라당이 오는 29일 연찬회를 계기로, 한동안 주춤했던 당 쇄신 논의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이번 연찬회에서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어떤 이야기라도 다 들어서,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책기조 전환과 새 인물 수혈 등의 주장이 제기될 이번 연찬회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홍준표 대표 체제를 유지할 것이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4월 총선 공천과 선거전을 누가 주도할 것이냐의 문제로, 당내 대선 주자들과 의원들의 이해관계와 직접 연결된다. 현 지도부를 유지하면서 대대적 쇄신을 하는 방안과, 지도부 교체를 포함한 전면적 개편 방안으로 크게 나뉜다.

소장파와 친박근혜계 일부에서는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거론한다.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25일 “홍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을지 선택이 필요하다. 지도부 교체는 이번에 못 한다면 총선 때까지 못 하는 것”이라며 “연찬회에서 이런 문제를 포함해 백지상태에서 모든 얘기가 다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지도부 교체가 필요하다”며 “어떻게 동력을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권파는 물론 친박과 소장파의 다수는 현 지도부를 유지한 채 정책 쇄신에 집중하자는 쪽이다. 친박계의 홍사덕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과 담판을 통해 종합소득세 증세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과감한 정책 전환을 관철해낼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공천 물갈이 등 인적쇄신보다는 정책 쇄신이 우선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얘기다.

현 지도부 유지를 주장하는 쪽은 “홍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로 여권을 하나로 만들면서 지도력을 회복했으며, 홍 대표 외에 대안도 마땅치 않다”고 말한다. 특히 친박 진영에서는 “홍 대표가 물러나고 박 전 대표가 전권을 쥘 경우 대선 주자로서 공격에 일찍부터 노출되고, 공천 물갈이 과정에서 당내에 적을 만들어서 대선에 득 될 게 없다”는 얘기를 한다.

그래서 여러 의원들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쇄신 기구를 만들어 당 혁신과 공천 등 실질적 권한을 맡기는 방안을 거론한다. 홍 대표 체제는 유지하면서도 권한은 약화하는 ‘절충안’이다.

서울 초선인 권영진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내부의 작은 변화를 모색할 게 아니라, 새로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국민통합 중도개혁 신당의 길로 가야 한다”고 과감한 개혁을 주장했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홍 대표 체제로 혁신을 해보고, 그게 안 되면 (박세일 신당 같은) 외부 세력과 보수대연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그날 저녁 날치기 한 의원들은 무얼 했을까
“1등 지상주의·성적중심주의 교육병리 극단에 이르렀다”
“가난도 모자라 연탄가스 중독까지 대물림하다니…”
강용석 고소? ‘개콘’이 고소하게 웃겼다
“박근혜 의원모임 좀 나와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