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의원들 누구
13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 정태근(47) 의원은 초선이지만 동료인 남경필(3선)·정두언(재선) 의원 등이 “우리의 지도자”라고 부를 정도로 당내 쇄신파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핵심 측근이었지만 현 정부 출범 뒤부터는 이 대통령 비판·견제에 앞장서왔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그는, 이 대통령 캠프인 ‘안국포럼’ 초창기 멤버로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수행단장을 맡았다. 정부 출범 뒤에는 2008년 3월 이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55인 성명에 함께했고, 2009년 6월에는 청와대와 내각 쇄신을 요구하는 ‘7인 성명’을 주도했다. 정두언 의원과 함께 이상득 의원 쪽을 겨냥한 ‘권력 사유화’ 논쟁의 전면에 섰고, 정권으로부터 ‘보복 사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박영준 전 차관 연루설이 있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스캔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이끌어낸 것도 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뒤에는 이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서명을 주도했다. 지난달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흘간 단식 농성을 했다.
김성식(53) 의원은 최근까지 당 정책위부의장으로서 추가 감세 철회, 등록금 완화, 비정규직 대책 등을 주도했다. 쇄신파의 ‘정책·경제 브레인’으로 통한다. 지난달 당직 사퇴 뒤에는 소득세 구간 신설을 통한 ‘부자 증세’를 주장하며 박근혜 전 대표와 견해차를 보였다. 1970~80년대 유신 철폐와 개헌 투쟁 등 민주화운동에 몸담았으며, 손학규 경기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했다.
탈당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영진(49) 의원은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 뒤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과 지역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직을 사퇴하며 당 쇄신을 압박했다. 지난달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날치기 때 표결 참여를 거부했다. 그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 아래서 정무부시장을 했다.
이들 세명은 모두 당 초선 모임인 ‘민본21’ 소속으로, 홍준표 대표 사퇴와 박근혜 전 대표의 전면 등판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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