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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2008전대때 실세가 의원들 불러 ‘정몽준 어떻게든 막아라’ 지시”

등록 2012-01-10 21:17수정 2012-01-11 08:48

정몽준 밝혀…“이상득이냐” 묻자 답변 피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돈봉투 논란이 일고 있는 2008년 7·3 전당대회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실세라는 분이 의원들을 불러서 ‘정몽준이 당 대표가 되는 건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제가 (당 대표) 되는 걸 막으라면서 무리를 하다가 자꾸 물의를 일으켜서 개인적으로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2008년 전대에 출마해 당시 박희태 후보와 1위 다툼을 벌인 끝에 2위로 최고위원이 됐다.

정 전 대표는 ‘실세가 혹시 이재오 전 장관이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상득 의원이냐’는 질문에는 “자꾸 물어보면 힘들다”며 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친이명박계 의원들은 “2008년 전대 때 이상득 의원과 청와대가 박희태 현 국회의장을 대표로 밀기로 하고 총력전을 폈다”고 전했다. 당시 박희태 캠프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당시 이상득·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 윗선이 박희태 후보를 대표로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김효재 정무수석이 이들과의 가교 구실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당 주변에선 이명박 대통령 캠프 초기 멤버인 김효재 수석이 일찌감치 박 후보를 돕자 대통령의 뜻이 실렸다는 설이 파다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러나 2008년 전대 때 “(금품 선거에 대한) 물증이 있다”고 주장했던 데 대해선 “돈선거라는 말은 안 했다”고 물러섰다. 그는 “당 규정에 현역 의원은 특정 후보 캠프에서 일하거나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 어느 날 조찬을 하러 식당에 갔더니 박희태 후보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들이 10여명 있었다”며 “그들을 직접 만났다는 의미로 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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