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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희태 ‘남해인맥’ 챙겨

등록 2012-01-11 20:43수정 2012-01-11 22:59

돈봉투 전달 고 전비서, 돈관리 조정만 의장실 수석
고승덕 지역구 출마설 돌던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등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계기로 박희태 국회의장의 ‘남해 인맥’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정치권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대부분 박 의장 고향인 경남 남해 출신이다.

문제가 된 2008년 7월 전대 때 박 의장을 가까이서 도운 조정만(51) 현 국회의장 정책수석과 고아무개(41) 보좌관은 모두 남해 출신에다 17대 국회 때까지 박희태 의원실에서 각각 보좌관과 비서로 일했다.

조 수석은 남해중학교와 남해제일고,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20여년 동안 박 의장을 보필했다. 2008년 박 의장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ㅇ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가, 2010년 6월 박 의장 취임과 함께 의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조 수석은 박 의장의 의원 시절에 이어 2008년 전대 때도 재정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박 의장의 활동비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최측근이다. 한나라당 보좌관들은 “박 의장의 돈 관련 업무와 지인들 관련 등 각종 심부름을 조 수석이 전담해왔다”고 말했다.

11일 검찰에 출두한 고아무개 보좌관은 17대 국회 때 박희태 의원실에서 비서(6급)로 일하다가, 18대 공천에서 박 의장이 떨어진 뒤 역시 ㅇ 의원 보좌관으로 옮겼다. 그해 7월 전대 때 박 의장을 가장 가까이서 도왔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박 의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민감한 문제들을 믿을 만한 측근에게 맡긴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고승덕 의원의 돈봉투 폭로를 촉발시킨 인물로 한나라당 안에서 거론되는 박성중(54) 전 서초구청장도 남해 출신이다. 박 전 청장은 박 의장의 남해중-경남고 후배이며, 사석에서 박 의장을 “삼촌”으로 부르는 먼 친척으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 안에는 박 전 청장이 4월 총선에서 고 의원의 지역구(서울 서초을)를 노리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자, 고 의원이 이에 맞서 돈봉투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보는 시각들이 있다. 고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 쪽 관계자는 이날 “돈봉투를 돌린 사람은 고아무개 보좌관이 아닌 걸로 안다”고 관련성을 부정했다. 이 관계자는 박 의장의 자진사퇴 관측에 대해서도 “의장이 모르는 내용에 대해 중대 결심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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