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쇄신파 “중앙당 없애자”

등록 2012-01-14 01:03

남경필·정두언 등 내일 회견
당대표직 폐지등 제안키로
남경필, 정두언 의원 등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15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중앙당을 폐지하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 제도)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남 의원은 13일 “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도는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중앙당 대표의 권한이 비대하기 때문”이라며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예 당대표직을 폐지해 이런 폐단을 고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견 차이 탓에 여야 원내 합의를 틀어버리는 일도 없어진다”며 “미국식 정당체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두언 의원도 “일부 비대위원에게 중앙당을 폐지하자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쇄신파는 이날 아침 모여 원내대표가 중심이 되는 원내정당화를 실현하자는 뜻을 모았다.

쇄신파는 비대위에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도 도입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여야가 동시에 치르지 않으면 상대 당 지지자가 오픈프라이머리에 참여해 약체 후보에게 투표하는, 이른바 역선택 문제 탓에 이 제도를 도입하기 어렵다고 결정한 바 있다.

남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국회의원들이 공천 과정부터 청와대나 특정세력에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비대위에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쇄신파는 비대위가 과연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하는지 감시하고 채찍을 가하는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과 남 의원은 “비대위를 흔든다는 인상을 주는 탈당에 관한 언급은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