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무책임 폭로 강용석 사퇴

등록 2012-02-22 18:52수정 2012-02-23 09:05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바꿔치기 의혹 등을 제기했던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뉴스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바꿔치기 의혹 등을 제기했던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뉴스원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박원순아들 MRI 맞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해온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22일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3개월에 불과한데다 오는 4·11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27)씨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자기공명영상 진단과 동일한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세브란스병원의 발표를 다 받아들이겠다”며 “구구절절한 말들 모두 배제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박 시장의 아들이) 공개 신검에서 4급이 나오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병역기피 의혹 제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있었던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당사자와 국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주신씨의 엠아르아이 사진이 평상시 사진과 많이 차이가 있었고 병무청의 여러 처리 과정에도 의혹이 있었다”며 “그런 상식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의혹 제기 자체는 큰 무리가 없었고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4·11 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언해온 그는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나중에 밝히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강 의원은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2010년 9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뒤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폭로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 시장에게 허위학력, 병역, 아름다운재단 기업 후원금 등과 관련한 의혹을 무더기로 제기했고, 안 원장에 대해서는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까지 한 상태다. 변호사인 강 의원은 직접 입수한 자료들을 내보이며 고소·고발을 병행하고, 박 시장 아들 병역에 대해서는 “박 시장 아들이 뛰어다니는 동영상을 제보하면 현상금을 주겠다”고까지 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박 시장 아들 병역기피 의혹이 허구로 드러남에 따라 강 의원이 제기해온 다른 주장들의 신뢰성도 모두 한방에 날아갔다”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법적, 도덕적, 정치적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의원직 사퇴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진정 사과한다면 정치를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정두언 “MB, 한나라 편 아냐…민주당 민다는 말 나오겠다”
“친기업 아니다”면서 “기업 사랑해야”…MB 앞뒤 안맞는 궤변
박원순 시장 “강용석, 영원히 정계 은퇴하라 ”
60대 부부·30대 아들 ‘아사 추정’ 일가족 죽음에 충격
미국서 한인 일가족 ‘총기 참극’…용의자는 처남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