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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상돈 비대위원 “이상득 비리의혹 특검 사안”

등록 2012-02-23 19:14

“내곡동 터 헐값매입은 범죄” 고강도 발언
이상돈(사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23일 “이상득 의원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비리 의혹은 특검을 할 정도의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측근 비리는) 이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처럼) 할 말이 없다고 지나갈 그런 사안이 결코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 대통령이 측근 비리에 관해 ‘살 만한 사람들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한 데 대해 “이상득 의원을 살만한 사람이라고 지칭했는데 그렇다면 평범한 일반 국민은 과연 살아있기나 한 것인지 알 수 없고, 살 만하지 않은 사람들은 비리를 저질러도 되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다”며 “대통령의 기본 인식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터를 아들 이시형씨 명의로 헐값에 구입한 것은 ‘범죄’로 규정했다. 중앙대 법학과 교수인 그는 “법적으로 보면 이미 범죄가 저질러진 형국”이라며 “최소한 이시형씨와 (청와대) 경호 쪽 관계자에 대해선 기소가 불가피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대통령 부부가 이를 알았느냐 몰랐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검찰 수사에 따라 밝혀지든지 아니면 의혹으로 남든지 할 것”이라며 “결국에는 범법 의혹이 있는 것이라 나중에 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4대강 사업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관해선 “4대강 사업은 이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시작했고 과반의 국민은 반대하고 있다”며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은 굉장히 의외였다. 아마 더 큰 논란을 방지하려고 아예 답을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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