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선진·국민생각 “20석 조건부 합당”

등록 2012-03-10 09:14수정 2012-03-14 15:41

교섭단체 목표로 추진
선진당 의원 현재 15명
전여옥 의원, 국민생각 입당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양당 의석수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 이상이 되면 즉시 합당하기로 합의했다.

복수의 선진당 당직자는 9일 “심대평 대표와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주초에 만났고, 이 자리에서 심 대표가 ‘지금 선진당 의원이 15명인데 5명만 더 있으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민생각이 현역 의원 5명만 규합해 오면 합당하자’고 제안했다”며 “박 대표도 이에 합의하고 의원 영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회창 선진당 전 대표도 이달 초 박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합당 방식에 동의했다고 핵심 측근이 전했다. 이 측근은 “선진당이 국민생각과 합당하면 전국정당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일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든 민주통합당이든 권력투쟁에 밀린 인재가 모여 제3의 길을 찾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양당 구도는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며 “자유선진당과는 기본적으로 시대를 보는 안목이 같다”고 말했다.

두 당이 합당해 출범하는 제3신당 소속 후보들은 4·11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달고 출마할 수 있다. 합당으로 얻는 재정적 이득도 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쪽은 “선진당과 국민생각이 총선 후보 등록 전 합당해 20석을 지닌 교섭단체가 될 경우 총선 전에 10억원의 선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이후에도 매 분기 같은 액수의 국고 보조금을 배당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여옥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생각에 입당하면서 선진당과의 합당에 필요한 영입 의원 수는 4명이 됐다. 새누리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의원은 이윤성, 허천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전 의원은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생각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에선 이화수 의원 등 낙천한 의원 가운데 일부가 국민생각 합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우 국민생각 대변인은 현역 의원 추가 합류와 관련해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