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운명의 1박2일…박근혜·한명숙 수도권 몰입유세

등록 2012-04-09 21:01수정 2012-04-09 23:40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발산역 앞에서 강서구갑ㆍ을 지역구에 출마한 구상찬ㆍ김성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발산역 앞에서 강서구갑ㆍ을 지역구에 출마한 구상찬ㆍ김성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박근혜, 양천·강서·과천 등 방문
이학재 출마 인천 서구 특별히 챙겨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여야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지원 유세에 집중했다. 서울(48곳)·인천(12곳)·경기(52곳) 등 전체 112석이 걸린 수도권의 성패가 곧 총선 전체의 명운을 가르기 때문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을 시작으로 양천구·강서구 등 서울 서북부 지역과 인천, 경기도 김포·군포·과천 지역 등 모두 11곳의 지역을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새누리당과 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곳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도 ‘거대 야당 견제론’을 이어갔다. 그는 서울 영등포에서 “한미 동맹을 해체하고 예비군을 폐지하고 대기업을 해체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야당 연대가 이번에 다수당이 돼서 이 공약들을 정말로 실천해버리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제 사회서 우리나라는 왕따가 될 것이고 우리 경쟁국만 만세를 부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안보는 흔들릴 것이고 유래 없는 혼란과 위기로 갈 것이 뻔하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런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는 오직 국민 여러분만 막을 수 있다”며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이학재 후보 지역구인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 소중한 동지와 같이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는 등 특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수도권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한명숙, 가락동·대학로 등서 유세
서산서 60대에 ‘계란 테러’ 당할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9일 새벽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전에 서울 관악갑(유기홍)과 경기 부천원미갑(김경협) 지역구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오후에는 충남 서산·태안(조한기)을 기점으로 인천 4곳, 경기도 2곳의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했고, 저녁엔 다시 서울로 돌아와 4곳 지역구에서 합동유세에 동참했다. 밤 10시부터는 대학로와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다른 한편으로는 전날 내건 목표인 ‘투표율 70%’ 달성을 위해 투표율 제고를 위한 메시지에 한껏 힘을 실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판세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비상한 상황이다”라며 “지난 4년, 그 ‘절망의 시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다시 새누리당이 1당이 된다면, 그들은 이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한 정권, 잘못한 새누리당은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에서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 도중 날계란으로 얼굴을 가격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60대 가량의 남성에게 목덜미를 붙잡혀 넘어질 뻔하는 봉변을 당했다. 이 남성이 쥐고 있던 계란은 땅에 떨어졌고 경호원의 제지로 추가적인 공격은 없었다. 한 대표도 별다른 부상 없이 유세를 계속 이어갔다.

김포·인천/송채경화 기자, 김외현 기자 khs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전국최악 투표율 부산2030, 이번에는?
김용민 “아버지 어머니한테 협박전화는 좀…”
투표율 변수 ① 민 “60%돼야 1당” ②30대 초반 ③날씨…
하지정맥류 있는 사람 찜질방 가지 마라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이름 가진 물고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