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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당 대선주자-박근혜 측근 설전 격화…
‘감정싸움’ 양상

등록 2012-05-03 20:19수정 2012-05-03 20:19

이정현 ‘국민경선’ 비판하자
정몽준 “박 할말있으면 직접”
이상돈 “지지율 1%” 꼬집자
김문수 “박 위해 총대 민망”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근들 사이에 오가는 설전이 날로 거칠어지고 있다.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는 모양새다.

정몽준 전 대표는 3일 전남 목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할 말이 있으면 박 위원장이 직접 했으면 좋겠다. 대리인이나 하수인을 내세우는 것을 비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정현 의원의 잇따른 비판이 불쾌하다는 반응이었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위원장은 42.1%의 지지율이 나왔는데 김문수 지사는 1.5%, 정몽준 전 대표는 1.8%가 나온다”며 “이런 상황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하자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선은 김문수 지사와 친박계 사이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와이티엔>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의 측근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해 “박 위원장을 위해 총대를 메고 극단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민주적으로 대선후보를 뽑는 것을 부정하고 (박 위원장을) 추대하자는 분이기 때문에 더 말하기가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상돈 비대위원이 전날 “지지율이 1%, 2%밖에 안 되는 분들이 경선에 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경선 자체를 희화화시키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었다.

당내에선 이런 모습에 쓴웃음을 짓는 이들이 많다. 박 위원장을 향한 친박 측근들의 충성 경쟁도 보기 민망하고, 대선주자들의 박 위원장에 대한 지나친 공격도 자기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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