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기준ㆍ심재철 최고위원, 이한구 원내대표, 황 대표, 이혜훈ㆍ정우택 최고위원. 강창광 기자
심재철 “본격적인 실무 검토를”
유기준 “경선룰 손대면 많은 논란”
유기준 “경선룰 손대면 많은 논란”
5·15 전당대회로 새로 선출된 새누리당 지도부가 첫 회의부터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황우여 대표는 대선 후보를 100% 국민 참여로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대선 주자들의 장외 논쟁이 당의 공식 테이블로 옮겨지게 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 지도부의 첫 회의에서 유일한 친이명박계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당 사무처에서 본격적으로 장단점에 대해 실무 검토를 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친박근혜계의 정우택 최고위원은 “내부적으로 검토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에서 실무 검토를 시키고 이를 공식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역시 친박계인 유기준 최고위원도 “후보 선출 시점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 룰에 다시 손을 대면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황 대표는 양쪽의 주장을 듣고 “당에서 심도 있게 검토를 하겠다. 경선을 하려면 시간이 없으므로 가능하면 빨리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전했다. 현행 새누리당 당헌·당규에는 대의원·당원·일반국민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2:3:3:2의 비율로 반영해 오는 8월21일(대선 120일 전) 이전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대선 주자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룰 수정에)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야당이 대선 후보를 10월에 뽑는다고 하니 우리도 9월 말이나 10월초로 늦추면 된다”며 “룰이라는 것은 후보들끼리 모여서 논의해야지, 혼자 밀어붙이면 후유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이 장악한 지도부에 대해서도 “말 잘 듣는 사람만 일렬로 줄 서 있어서 경선을 잘 치를지 많이 걱정한다”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도 인기가 많을 따름이지 이제 여러 경선 후보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전 대표도 “황 대표가 완전국민경선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긍정적인 검토가 있기를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새 지도부에 완전국민경선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설 것을 요구해둔 상태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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