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경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앞줄 왼쪽 셋째)와 이재오 의원(맨 왼쪽)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자리로 돌아오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맥없이 끝난 새누리당과 달리
엎치락뒤치락 하며 관심 끌어
남경필 “희희낙낙할 때 아니다”
엎치락뒤치락 하며 관심 끌어
남경필 “희희낙낙할 때 아니다”
“역시 선거는 민주당이 흥미롭게 한다. 그런데 우리는…”
새누리당의 한 국회의원 당선자는 22일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이 지난 20일 울산을 시작으로 13차례에 걸친 전국 순회 투표와 당일 결과 발표, 모바일 투표 등으로 전당대회(6월9일)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이해찬·김한길 의원이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눈길을 끄는 민주당과 달리, 일찌감치 ‘황우여 대표’가 예측된 가운데 저조한 투표율로 맥없이 끝난 5·15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대조된다는 얘기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흥행 요소를 찾아야 하는데 이미 주자군이 정해진 데다 시간도 많지 않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 등 큰 변화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아보인다”고 우려했다.
통합진보당 사태가 결국 새누리당에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경고음도 새누리당 내부에서 나온다. 남경필 의원은 “통합진보당 사태가 새누리당에 ‘축복’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다”며 “야권은 결국 통합진보당 사태를 계기로 관계를 재정립하고 전열을 새롭게 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이 희희낙락할 때가 아니라 중도 노선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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