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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남경필·정병국·정두언·김태호 “진보우파 지향”

등록 2012-05-23 20:42

‘새누리 진보모임’ 꾸리기로
새누리당의 차세대 리더급으로 거론되는 남경필, 정병국, 정두언, 김태호 의원이 23일 박근혜 대안 세력을 표방하며 가칭 ‘새누리 진보모임’을 꾸리기로 했다.

정두언 의원은 “견제나 비판을 받지 않은 권력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진보 우파를 지향하는 4명이 새누리 진보모임을 꾸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견제·비판하는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파에는 진보 우파와 보수 우파, 수구 우파가 있고 좌파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의 통합진보당은 수구좌파라 할 수 있고 새누리당은 수구우파가 다수로 보인다”며 “모임은 진보우파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몽준, 이재오, 김문수 등 ‘비박(非朴)’ 주자들과도 거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모임엔 지난 연말 재창당을 요구하며 당을 떠났던 김성식, 정태근 전 의원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2일 국회에서 만나 “소장개혁파 모임이었던 ‘미래연대’ 등 16대 시절부터 이어져 동 당내 개혁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재집권을 하려는 당이 이대로 조용히 가서는 안 된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의원은 지난 2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선 승리가 눈앞에 와 있는 걸로 착각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면 결과는 필패다. 거침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젊은 세대에 호소하고 중도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새누리 진보모임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별도 후보를 내는 것을 포함해, 대선 뒤에도 국가 비전과 쓴소리를 내놓는 대안 세력으로서 보조를 맞춰 가기로 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재창당 과정에서 제시했던 중도개혁 노선을 실천할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기로 했다. 정두언 의원은 “현재로선 중도개혁이란 방향성만 있는데 재벌 개혁과 중소기업 상생 문제를 비롯해 조세, 재정, 노동 분야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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