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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생도사열 비판은 육사 명예훼손
5·16, 구국의 결단으로 평가 바뀔 수도”

등록 2012-06-11 19:09수정 2012-06-11 21:31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 한기호 ‘막말 2탄’
한기호(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행사에서 생도들의 사열을 받은 것을 비판한 민주통합당에 대해 “외려 육사의 명예를 훼손한 민주당 대변인 성명에 문제가 있다”며 “한마디로 오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육사(31기) 출신으로 육군 5군단장과 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을 지낸 한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육사 분열식은 매주 금요일에 하는데, (당일) 육사발전기금 500만원 이상을 낸 사람 등 단상에 약 400명이 참석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도 400명 중에 한명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4년 1월부터 10달간 매월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육사발전기금을 냈다. 18년 전에 낸 1000만원을 근거로 단상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광주 출신인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전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사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육사 쪽도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평하고 싶다”며 육사 쪽에 유감을 표시했다.

한 의원은 이날 5·16 쿠데타에 대해선 “현행법상 쿠데타이니까 쿠데타다”라면서도 “그러나 역사적으로 시간이 흐른 이후에 그것이 결론적으로는 구국의, 국익의 혁명일 수 있다. 그래서 역사적인 사건을 현재 시점에서 정의하는 것은 아직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지난 8일 정치권의 종북 논란과 관련해서도 “종북 의원을 얼마든지 가려낼 수 있다”며 “옛날에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며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지 않은가”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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