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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아빠의 출산휴가 1개월로”

등록 2012-07-19 20:10수정 2012-07-19 20:12

새누리 박근혜-민주당 4주자 여성정책 일제히 발표
일·가정 양립 지원 ‘7가지 약속’ 제시
부산서 정책발표 ‘문재인 겨냥’ 분석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부산을 방문해 출산시 남편도 한달 간 유급휴가를 보내주는 ‘아빠 출산휴가 1개월’ 등 여성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남구 대연동에 있는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찾아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며 여성의 임신·육아 부담 덜기,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제공,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사각지대 없애기 등 3가지 정책 방향과 ‘7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현재 5일인 배우자 출산휴가를 확대해, 출산 후 3개월 이내 한달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아빠의 달’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에 제공되는 ‘가정내 아이돌보미 파견사업’을 모든 맞벌이 가구로 확대하고, 종일제인 보육시스템을 원하는 시간에만 맡길 수도 있게 하는 등 ‘맞춤형 보육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 자녀장려세제를 도입해, 저소득층 가구에 자녀 수에 따라 세액 공제를 해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후보는 또한 임신 초기 12주와 임신 말기 36주 이후에는 하루 2시간씩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선보였다.

박 후보가 이날 부산을 방문해 여성 정책을 발표한 것을 두고, 부산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한민국 남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 후보 쪽은 “부산의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기업체(아모레퍼시픽)가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 컨셉에 맞는 곳이어서 이달 초부터 방문을 계획했다”며 “문 고문과는 전혀 관련 없다”고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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