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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대사 “한국 전술핵 재배치는 큰 실수하는 것”

등록 2013-02-20 20:45수정 2013-02-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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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주한 미국대사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20일 최근 북핵실험 이후 일부 제기되는 전술핵 도입론이나 핵무장론과 관련해 “한국이 그렇게 한다면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한국에서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스스로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것으로 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저해하는 그러한 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대사의 발언은 한국의 핵무장 추진이 미국 주도의 핵비확산 체제를 흔들고 한반도 비핵화를 어렵게 할 것이란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도 전날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사는 또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이전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한국군 역량이 개선됨에 따라 한국군에 더 많은 책임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전작권 이전에 합의했다. 만약 한국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전작권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 연기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는 “2015년에 한국이 과연 (전작권 이전을 위한) 준비가 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작권 이전은 양국 정부 모두 한국군이 전작권을 받을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판단을 내릴 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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