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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김기춘·홍사덕 이어 박대통령 호위무사 등장”

등록 2013-10-03 22:48수정 2013-10-04 18:10

‘차떼기 비리’ 서청원 공천 비판
‘손학규 전략공천’ 힘 실릴 듯
새누리당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10월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후보로 공천하자, 민주당은 서 전 대표의 비리 전력을 앞세워 “국민을 무시하는 거냐”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내부적으론 손학규 고문을 대항마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 커지고 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 전 대표의 공천이 발표된 직후 “청와대의 김기춘(비서실장), 민화협의 홍사덕 의장에 이어 박 대통령의 최측근 올드보이 호위무사로 인정받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비꼬았다. 이어 서 전 대표가 2002년 ‘차떼기 사건’, 2008년 공천헌금 수수로 징역형을 산 사실과 홍 의장의 비리 전력 등을 거론하며 “서 전 대표의 공천으로 ‘비리 삼총사’의 삼각 편대 구축이 완성됐다. 오로지 자기 사람만 챙기고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게 박근혜 스타일이냐”고 따졌다.

민주당에선 최근 독일에서 귀국한 손 고문을 ‘전략공천’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 손 고문은 출마 여부에 명확한 답을 않은 채, “저는 지금까지 우리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제 몸을 사리지 않고 던졌다. 그러나 과연 지금이 그때인지는 의문이 많다”고만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화성갑은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인데, 서 전 대표에 맞서 싸울 사람은 손 고문밖에 없다. 당을 위해 손 고문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한 석이라도 더 얻는 게 중요하다. 손 고문을 공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시사게이트 #13] 찍으면 낙마, ‘비박’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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