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여야특위 명단 9일 발표 예정
새누리당은 최근 여야 합의로 구성하기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에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사진)을 선임했다. 3선인 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주 의원을 위원장에, 황영철 의원을 여당 쪽 간사로 정했으며, 여당 쪽 위원 7명은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르면 9일 간사를 포함한 정개특위 위원들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찬열 의원, 안행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인 백재현 의원 등이 야당 쪽 정개특위 간사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 3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 ‘4자회담’에서 정개특위를 여야 같은 숫자로 구성하되, 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내년 1월31일까지 활동하게 되는 정개특위에서는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지방선거제도와, 교육감 등 지방교육자치 선거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미 전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모두 정당공천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새누리당은 이에 관한 당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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