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원유철(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여당에선 처음으로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심장으로 힘차게 다시 뛰도록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원 의원은 만 28살 때인 1991년 경기도의원을 시작으로 경기 평택갑에서 4선(15·16·18·19대) 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원 의원은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있고,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사람”이라며 “핵심공약을 담은 ‘GO-프로젝트’(G-경기도민이, O-오케이할 때까지)를 통해, 세계인이 찾아오고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 안에서는 원 의원 외에 정병국 의원(경기 여주양평가평·4선)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친박(친박근혜)계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일부에선 본선 경쟁력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김문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김 지사는 차기 대선 도전을 위해 경기지사 불출마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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