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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정치 ‘김현 의원 폭행 연루’ 사과

등록 2014-10-06 20:37수정 2014-10-06 21:24

김 의원 경찰조사 받는 상황 감안
소속상임위 안행위→외통위 옮겨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당 소속 김현 의원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 의원은 유족의 아픔과 서러움을 치유하는 데 온몸을 던진 분이며, 여대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유족과 늘 같이 있었다.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소속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내에선 김 의원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17일부터 “당이 나서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유족들 슬픔을 다독이려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다 벌어진 우발적 사건인데, 당까지 나서 압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있어 공식 입장표명을 미뤄왔다. 하지만 김 의원을 처신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이 사건이 당 지지율에까지 악영향을 미치자 비대위는 전날 밤 비공개 회의에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점을 고려해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를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로 옮기고, 외통위에 있던 문희상 위원장을 안행위로 옮기는 ‘맞교대’를 단행했다. 문 위원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청 국정감사를 안행위가 진행하는데, 수사를 받는 김 의원이 수사 주체를 감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록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비대위 공개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상임위 교대는 김현 의원 본인이 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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