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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당·청 관계 가능한 한 잘 타협할 것”

등록 2014-10-19 22:02수정 2014-10-19 23:55

취임 10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당·정치의제 주도 평가 속
‘개헌론 발언 사과’로 체면 구겨
당내 친박계와 갈등관리도 과제
“당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노력하면서 나름 잘 안착했다.”

“약속했던 ‘청와대와의 수평적 관계’를 이뤄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오는 22일 취임 100일을 맞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19일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들을 내놨다. 김 대표는 7·14 전당대회 뒤 7·30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보수혁신위원회(위원장 김문수)를 꾸려 정당·정치 개혁 의제를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개헌론 발언 사과’ 사례에서 보듯, 청와대와 안정·수평적 관계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시선도 받고 있다. 당내 친박근혜계와의 불협화음도 지속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 한 전화인터뷰에서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잘 타협해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평소에 청와대와 전화하거나 만나는 일도 없다”며 청와대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전대 이후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당내 인사에 개입하거나 잘못된 지시를 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청와대와 이견을 보이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잘 타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집권 여당 대표가 청와대와 “타협하겠다”고 밝히는 것 자체가 당·청 간에 간극이 크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김 대표에게 맡겨진 과제도 청와대와의 관계 관리, 당내 친박계와의 갈등 관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김 대표는 그런 과제에 대해 당내 보수혁신위원회의 혁신 작업과 ‘당내 민주화’를 꼽았다. 정기국회 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헌 논의도 김 대표의 정치력과 돌파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김 대표의 ‘개헌 논의 봇물’ 발언 이후 새누리당에는 김 대표를 비판하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독립적 관계를 유지하며 국정 주도권을 쥐어 나가는 게 만만찮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진행중인 당협위원장 정비 작업을 두고도 친박계는 “대권을 꿈꾸는 김 대표가 자기 사람들로 교체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련의 행보들이 ‘대권 행보 아니냐’는 물음에 “내가 선수가 되려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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