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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 절반 이상 “이완구 총리 임명 반대한다”

등록 2015-02-15 14:12수정 2015-0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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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받던 도중 인상을 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받던 도중 인상을 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리얼미터 11~13일 조사…‘반대’ 51.9%, ‘찬성’ 38.7%
충청권·PK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반대 여론 높아
20~40대에선 반대 60% 넘어…60대는 찬성 60% 이상
국민 절반 이상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1일~13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자의 총리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51.9%로 ‘찬성’(38.7%)보다 13.2%포인트 더 많았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9.4%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과 부산·경남·울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광주·전라(반대 67.6%, 찬성 23.1%) △서울(57.0%, 32.2%) △경기·인천(53.7%, 35.5%) △대구·경북(50.1%, 44.1% ) 등은 반대가 50%를 넘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찬성’이 54.8%로 ‘반대’(39.3%)보다 15.5%포인트 높았다.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5.3%, 43.2%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반대가 69.5%(찬성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63.7%, 20.6%)와 40대(60.4%, 32.6% ) 차례였다. 한편 ‘찬성’은 60대 이상이 61.0%(반대 27.9%)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51.3%와 40.2%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반대 73.8%, 찬성 15.1%)와 중도(59.3%, 34.2%)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반면 보수(62.1%, 31.8%)에서는 ‘찬성’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정치연합 지지층(반대 78.1%, 찬성 14.2%)과 무당층(62.8%, 22.7%)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72.8%로 ‘반대’(18.8%)보다 많았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던 중 뒷덜미를 만지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던 중 뒷덜미를 만지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한편 찬반 여론은 날짜별로 변화를 보였는데, 국회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반대’가 55.8%로 ‘찬성’(34.2%)보다 21.6%p 더 높았으나, 국회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로 논란이 격화됐던 12일과 13일에는 ‘반대’와 ‘찬성’의 격차가 각각 9.0%p(반대 49.3%, 찬성 40.3%), 8.8%p(50.5%, 41.7%)로 좁혀졌다. 이런 변화는 주로 대전·충청·세종 지역 주민들에 의한 것이다. 대전·충청·세종 지역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 11일에는 ‘반대’가 57.4%로 ‘찬성’(33.2%)보다 24.2%p 더 높았으나, 다음날인 12일에는 ‘찬성’이 66.1%로 ‘반대’(31.2%)보다 34.9%p 더 높았고, 13일에도 ‘찬성’이 65.2%로 ‘반대’(29.2%)보다 36.0%p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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