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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문종, ‘사퇴 여부’ 묻는 기자에게 “예의가 없다”

등록 2015-04-15 18:28수정 2015-04-15 18:34

고 한경직 목사 15주기 추모 행사 참석 길에
거듭 질문을 하자 “연구해보겠다” 짧게 답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사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15일 오후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고 한경직 목사 추모 15주기 기념 강연회에 참석하는 길에 ‘성완종 리스트 거명자의 거취 표명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서 할 얘기가 아닌 것 같다. 예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거듭해서 질문을 하자 “연구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자금 2억원을 건넸다”고 지목한 홍 의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국회 조찬기도회 회장 자격으로 추모사를 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홍 의원은 추모사에 앞서 “요즘은 제가 돈을 많이 먹었다고 소문이 나서 오늘 여기 와서 추모 말씀을 드리는 것이 한 목사에게 누가 되는 게 아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제 마음 속으로 ‘먹지 않았으면 가봐라’ 해서 왔다. 정치인들 이런저런 잘못을 많이 하지만, 아니기 때문에 추모사를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이어 “이 시대에 지도자가 없다고 한다. 특히 존경할 만한 기독교 지도자가 없다고들 많이 말한다. 우리 모두 한 목사의 가르침에 따라 이 시대 기독교의 큰 지도자를 배출해내자. 몸과 마음을 닦아서 한 목사의 발 끝이라도 쫓아가는 신앙인이 될 때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다. 저도 한 목사의 뜻에 따라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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