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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성완종 사건은 대통령이 몸통…선거 중립 위반”

등록 2015-04-28 13:50수정 2015-04-28 18:23

“성완종에 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최종 수익자는 박 대통령
특별사면 발언은 사건 본질 가린채 여당 선거 지원하는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황송삼익아파트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정환석 후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사과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황송삼익아파트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정환석 후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사과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성완종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이 ‘몸통’이고, 박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선거 중립 위반”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성남 중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사건에서 수수된 불법 대선자금의 최종 수익자가 대통령이라는 사실에서 박 대통령이 이 사건의 몸통일 수 있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말하면서 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은 여당 편을 들어 간접적으로 선거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은 유감을 말했는데 국민들은 오히려 대통령 말이 유감이다. 두루뭉술 유감을 표할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선거의 중립을 위반했고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나선 것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며 “국민들은 박 대통령을 뽑을 때 신뢰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또 직접 정쟁을 부추기고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독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28일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두차례 특별사면과 관련해 “고 성완종씨의 두차례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 같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됐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사실상 검찰에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 [전문] 박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김 수석은 “대통령께서 공식석상에 나오기 무리가 있으셔서 부득이 제가 대신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 후유증으로 위경련과 인두염 등을 앓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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