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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성완종 사건, 박 대통령이 몸통”

등록 2015-04-28 20:41수정 2015-04-29 10:34

“대국민 메시지, 선거중립 위반”
별도 특검법안 당론 발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성완종 특별사면’의 진실규명을 주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 지원차 경기 성남 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사면 문제를 말하면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통령의 사면 문제 언급은) 여당의 선거를 지원함으로써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대통령 자신이 몸통이고 수혜자”라며 “최측근 실세들의 불법 자금 수수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역공했다.

문 대표는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받은 사면과 관련해선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었다며 “(사면의) 적절성을 가리는 것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심판하고 난 다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현행 상설특검법보다 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수사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별도 특검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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