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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천정배 “‘뉴 DJ’ 모아 호남에서 새정치와 경쟁할 것”

등록 2015-04-30 16:30수정 2015-04-30 18:44

4.2 9재보선 선거가 치러진 29일 저녁 광주 서구 운천로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광주/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4.2 9재보선 선거가 치러진 29일 저녁 광주 서구 운천로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광주/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김대중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 모아야”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승리한 천정배 의원(무소속)은 30일 “김대중 대통령을 이을 ‘뉴 DJ’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모아 내년 총선에서 새정연과 호남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당 이야기를 할 계제는 못 되고, 내년 총선에서 광주 전역 8군데, 더 범위를 넓히면 호남 30군데에서 새정연과 경쟁할 수 있는 뉴 DJ, 김대중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력있고 개혁적인 정치인들 모아서 겨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으로써 광주와 호남 유권자들이, 어제 서구의 유권자들이 누렸던 것처럼 실질적인 정치적 선택의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야권 전체가 강해지고 더 나아가 그것이 정권교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호남정치가 지역주의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많다. 제가 이번에 광주에 출마한 이유는 호남의 소외와 낙후가 심각한데도 호남정치가 이를 해결할 전망을 못 보여주고 있다. 낙후되고 차별받는 호남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자는 것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다음은 천 의원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3년 만에 국회에 왔는데?

“아주 새롭다. 각오도 새롭고, 낯선 고향집에 오랜만에 돌아온 기분이다. 선수는 5선 됐지만 광주에서는 처음 시작하니까 새로운 각오로 초선의원처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 유권자들이 선택을 한 이유를 뭐라 보는가?

“광주의 민심이 저를 선택했다기보다 광주의 민심을 제가 잘 따르고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광주 정치’ ‘호남 정치’의 무기력함, 광주에서 절대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야당의 실망스러운 모습, 이런 것이 이대로는 안되겠다, 그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한 광주의 민심이 지지를 얻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 신당 창당 계획은?

“신당 이야기를 할 계제는 못 되고, 내년 총선에서 광주 전역 8군데, 더 범위를 넓히면 호남 30군데에서 새정연과 경쟁할 수 있는 뉴 DJ, 김대중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력있고 개혁적인 정치인들 모아서 겨루고 싶다. 그럼으로써 광주와 호남 유권자들이, 어제 서구의 유권자들이 누렸던 것처럼 실질적인 정치적 선택의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야권 전체가 강해지고 더 나아지고 그것이 정권교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할 계획은 없나?

“내년에 새정연과 겨루겠다. 국민모임은 원래 참여하지 않기로 했고,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 대상으로 많이 생각했는데, 호남정치가 지역주의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는가?

“그 부분에 대한 오해 많다. 제가 수도권에서 오래 정치를 했지만 이번에 광주 출마한 이유는 호남의 소외와 낙후가 심각한데도 호남정치가 이를 해결할 전망을 못 보여주고 있다. 낙후되고 차별받는 호남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자는 것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일종의 식민지시대 독립운동 하는 것을 ‘불령선인’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역이 평등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특정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능력껏 대접받지 못 하면 정당한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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