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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나 안온걸로” “나 왔다갔소” 문의장 박대표 대구행 다른 행보

등록 2005-10-11 19:19수정 2005-10-11 19:22

‘표 안 나게 살짝’, ‘티나게 자주’

11일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나란히 10·26 재선거가 벌어지는 대구를 방문했다. 〈영남일보〉 창간 60돌 기념식 참석이란 ‘표제’는 같았지만, 두 사람의 행보와 속내는 사뭇 달랐다.

문 의장은 5분 정도 짤막하게 축사만 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대구시당에도 들르지 않았다. 애초 참석하지 않으려 했지만, 한 달전부터 약속한 자리라 바꾸지는 않았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선거운동도 시작하기 전이라 오해를 살 필요가 없는 데다 괜히 나서면 한나라당이 원하는 당 대 당 대결구도 전략에 말려들 수 있어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각되지 않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반면, 박 대표는 창간 기념식에 앞서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장을 찾아 분위기를 띄웠다. 김무성 사무총장과 이 지역 출신 의원인 주호영·곽성문 의원도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이틀 전인 9일에도 대구 동화사에 들렀다. 공교롭게도 동화사와 〈영남일보〉 창간 기념식장인 인터불고호텔은 모두 재선거가 열리는 대구 동을 지역에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동구에 유치하겠다는 여당의 공약에 다소 밀리는데다 판세도 박빙이 될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박 대표가 (대구에) 자주 가면 갈수록 득이 되지 손해날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날 대구를 방문해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선거에 출마한 최근돈 후보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성연철 임석규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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