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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무성 “새정치 창당 60주년은 역사 왜곡” 주장

등록 2015-09-10 15:35

김 대표 “지금의 새정치는 DJ가 아닌 ‘친노 진영’에 기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당내 비공개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니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진영에 기반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새정치연합은 자유당 독재 시절인 1955년 9월18일 신익희, 장면, 조병옥 등의 주도로 민주당이 탄생한 것을 당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난 9일 ‘국민과 함께, 민주 60’이라는 새 로고를 공개하는 등 창당 6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출신인 김무성 대표가 “그건 아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정통 야당이라며 60주년 행사를 하는 것은 한마디로 역사적 왜곡”이라고 비판했다고 이장우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흐름이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이 1987년 4월 함께 창당한 통일민주당과, 이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탈당해서 그해 12월 창당한 평화민주당으로 이어진 점을 언급하며, 새정치연합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현재 새정치연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기반으로 하는 과거의 정통성을 잇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창당 60주년’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4년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결성한 조직인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회장과 공동의장을 맡았으며,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상도동계다.

황준범 기자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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