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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영선 “‘탈당파’ 포함 통합전당대회 해야…문재인도 나와라”

등록 2015-10-05 11:03

‘통합행보’ 발족한 박 의원, 라디오서 ‘빅텐트론’ 강조
“‘문 대표 체제 흔들기’ 지적은 부적절…자신감 결여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탈당파를 포용하는) 통합전당대회가 필요하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통합행동’을 발족한 박영선 의원이 전당대회에 탈당파까지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빅텐트론’을 펼치고 나섰다. 박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월 중순 이후 통합전당대회가 만들어지면 가장 좋고, 늦어도 1월달까지는 이런 통합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행동’은 박영선 의원을 비롯한 현역의원으로는 조정식, 민병두, 정성호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원외 인사로 김부겸, 김영춘, 정장선 전 의원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까지 대체로 새정치 내 중도성향의 중진 8명이 모여 발족시켰다. 박 전 원내대표는 “작게는 당내의 친노, 비노를 넘어서서 크게는 우리나라의 보수, 진보를 넘어서서 통합과 새물결이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취지에서 모임이 결성됐다”며 “모임의 최종 목표는 내년 총선, 야당의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특별히 빅텐트론과 관련해 모임 안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어젠다 세팅의 과정에 있다”면서도 ‘빅텐트의 대상은 누구냐. 탈당한 박준영, 박주선, 천정배 이런 분들까지 모여야 한다는 것이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그렇게 해야지 진정한 의미의 국민 감동과 또 승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탈당한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러한 판을 위해서는 통합전당대회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004년, 2008년, 2012년 세 번의 총선을 돌이켜보면 여든 야든 전당대회 혹은 비대위 체제를 통한 진열 정비가 있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 보면 총선이 있던 해 1월달에 다 전당대회 내지는 비대위 체제가 있었고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호남 민심도 현재 이대로는 총선 승리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문과 야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두 가지 흐름이 있다”며 “새로운 물결로 뭉쳐내 강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 체제 흔들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걸 대표 흔들기로 받아들인다면 자신감의 결여”라며 “통합전당대회는 문재인 대표도 반드시 다시 나오셔야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 체제하의 빅텐트가 아니라, 전당대회를 다시 열거나 비대위 체제로 가는 빅텐트를 (문 대표가) 받아들이겠는가’하는 질문에는 “이미 신당을 하시겠다고 나가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국민들에게 신뢰감과 감동을 주는 계기를 마련함에 있어서도 저는 뭔가 새로운 형태의 시련이 필요하지 않나, 전열 정비가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창당 선언까지 한 이들이 ‘빅텐트’ 아래 모일 수 있겠느냐는 반문에도 “국민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정치인들이 순응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을 많이 봤다. 국민 여론이 이쪽으로 모아지면 그러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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