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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대표쪽 ‘조기선대위’ 회의론 제기…중진·수도권 의원 “약속 이행해야”

등록 2016-01-06 19:43수정 2016-01-06 22:21

공동선대위원장 못찾아 출범 난항
문 대표 측근 “상황 달라졌다” 후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여성인재영입 1호인 김선현 차의과대학 교수한테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선 할머니가 그린 그림을 받고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해왔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여성인재영입 1호인 김선현 차의과대학 교수한테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선 할머니가 그린 그림을 받고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해왔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김선현(48)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등 영입 인재를 잇따라 발표하며 의원들의 탈당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려 애쓰고 있지만, 당 수습책으로 합의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 쪽이 상황 변화 등을 이유로 조기 선대위 구성에 회의론을 제기하고 나서자, 일부 수도권·중진 의원들은 “약속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더민주는 6일 김 교수를 인재영입 ‘4호’로 발표했다. 표창원(50) 범죄과학연구소장, 김병관(43) 웹젠 의장, 이수혁(67) 전 6자회담 수석대표에 이은 인물로 문재인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영입한 첫 여성이다.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치유 활동을 해왔다.

인재 영입은 이어지고 있지만, 문 대표가 지난달 수도권·중진 의원 67명과 약속했던 조기 선대위 출범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상징성 있는 인물로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를 꾸린다는 큰 틀은 정했으나 위원장 선임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진의원들의 설득에도 대구 수성갑에 출마할 김부겸 전 의원은 선대위원장직 제안을 거절했다. 박승 전 한은 총재와 이용훈 전 대법원장에 이어 조정래 작가까지 호남 출신 명망가들의 이름만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 대표의 측근을 중심으로 조기 선대위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측근 당직자는 “김한길 전 대표가 이미 탈당하고, 추가 탈당까지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애초 조기 선대위가 대책으로 제기됐을 때와 상황이 달라진 것 아니냐.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조기 선대위가) 수습책으로 의미있는가 하는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선대위를 제안했던 의원들은 문 대표 측근들의 섣부른 판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위원장 인선도 되지 않은 상태로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른 얘기다. 조기 선대위 구성을 약속한 만큼 빨리 논의해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지 소용 있니 없니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 등으로 이제 소용없다고 보는 것은 너무 단선적 생각이다. 당의 인적 풀을 넓히고 지도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지금은 어떤 분을 모실 수 있느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이 먼저 가면 조기 선대위가 물건너가는 것 아닌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조기 선대위 쪽이 가닥이 잡혀야 할 것 같다. 위원장급부터 인선돼야 모양새가 잡힐 수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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