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5일 박선숙(사진) 전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박 전 의원이 당의 인사와 조직 등을 총괄할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안 대표의 당 장악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최원식 대변인이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감당하기에 무거운 역할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맡겨진 이상 최선을 다해 당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철수 대표는 ‘사당화’ 논란 등을 의식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일찌감치 국민의당에 합류한 문병호 의원 등 현역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안철수(맨 왼쪽), 천정배(왼쪽 셋째)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 한 아파트에서 열린 전업주부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안 대표는 2012년 대선 도전 당시 자신의 대선조직인 ‘진심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최측근인 박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낙점했다. 박 사무총장은 4·13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