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왼쪽)와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창당 1호 법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현역 5명, 광주 전략공천 제외 촉구
신인 일부 “진정한 기득권 포기를”
신인 일부 “진정한 기득권 포기를”
국민의당이 전략공천과 숙의선거인단(배심원단) 등 공천 규칙이 담길 당규 마련의 막바지에 있는 가운데, 광주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 물갈이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당 광주 의원 중 천정배 공동대표(서구을)를 제외한 권은희(광산구을)·김동철(광산구갑)·박주선(동구)·임내현(북구을)·장병완(남구) 의원은 11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서 정한 공천 룰을 존중할 것이며 어떠한 기득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궁극적으로는 공천권을 광주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기득권 배제’를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앞서 당헌 공개 때 발표된 전략공천 방침에 ‘광주는 예외’라는 선언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선언에 참여한 한 의원은 “전략공천은 배제하겠다는 것이고, 룰에 의해서 경선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당 후보가 없는 지역도 많은데 그런 곳은 지극히 예외적으로 전략공천을 할 수밖에 없지만, 호남의 경우 그렇지 않으니 경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을 거의 안 하는 것이 우리 당의 기본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 의원이 우리 당 현역의 대부분이라 호남 의원이 빠지면 당이 거의 성립이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누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의원은 “의원총회 때 일부 의원들이 전략공천은 다른 지역이 주된 것이지 호남의 경우 적용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전략공천 도입을 발표했지만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숙의선거인단의 경우 구성과 경선 반영비율 등을 당규로 정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에겐 불리한 제도인 만큼 적용 지역 등을 두고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규 초안은 12일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국민의당 광주 예비후보자 신인 일부는 현역 의원들의 선언에 대해 “진정한 기득권 포기는 백의종군을 포함한 희생과 헌신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호남 물갈이를 강조하며 ‘뉴디제이(DJ)’를 내세우는 천 대표와의 반목도 심화될 수 있다. 천 대표 쪽은 대표로서 참여가 부적절하다고 봐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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