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연합뉴스
노무현 정부 ‘한미FTA협상’ 주도
비준 반대 당론과 거리
비준 반대 당론과 거리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했던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이명박 정부 때 ‘미국산 쇠고기 파동’ 등으로 한미 에프티에이 비준을 반대했던 더민주의 당론과 거리가 있는 인사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영입 회견’에서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며 당의 공식 입장과 다른 말을 내놓았다.
미국 변호사 출신의 김 전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2007년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을 하며 한미 에프티에이 협상을 진두지휘했다. 후임 본부장인 김종훈 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에프티에이 전도사’로 지목됐다. 정권이 바뀐 뒤엔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옮겼으며, 지난해부터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개성공단 폐쇄 이슈를 두고 “어떻게 보면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다만) 대안이 있어야 하고, (이번 조처는) 한미일 공조 차원에서 강한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가 대가를 받아야 한다”며 “미국에서 들어온 에프(F)-22 랩터를 우리가 인수할 수 있는지, 3000톤급 핵엔진 잠수함 건설을 허가할 수 있는지 등”을 예로 들었다.
송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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