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첫 대국에서 충격적으로 패한 직후, ‘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은 비례대표 의원이 되겠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한다.
조 9단은 10일 새누리당에 입당 원서를 내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할 예정이라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9일 전했다. 조 9단은 오는 11일~13일 진행되는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조 9단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방송에 해설자로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비례대표 출마 예정자로서 공직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출연을 취소했다고 한다. 국회 바둑모임 ‘기우회’ 회장인 원유철 원내대표(아마 5단)가 “문화·예술·스포츠 등 분야에서 기여해달라”며 조 9단에게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