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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상현이 통화한 ‘형님’은 누구?

등록 2016-03-09 19:30수정 2016-03-10 00:38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오전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과 막말을 사과하려고 국회 대표실을 방문했다가 김 대표가 만나주지 않고 나간 뒤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오전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과 막말을 사과하려고 국회 대표실을 방문했다가 김 대표가 만나주지 않고 나간 뒤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윤보다 나이 많은 친박계일 가능성
“공관위원이나 청와대 인사는 아냐
저를 찾아온 분 중 한명이 통화녹음”
9일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죽이기’ 녹취록의 통화 상대가 누군지,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문제의 통화가 이뤄진 것은 토요일인 지난달 27일 오후다. 장소는 “윤 의원의 인천 지역구 사무실”이라고 윤 의원의 한 측근은 말했다. 윤 의원은 “그날, 있지도 않은 살생부 보도가 나와서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날 저녁, 지역 분들하고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하소연을 하다가 실언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통화를 녹음한 인물에 대해 “저를 찾아온 분들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당 주변에서는 “윤 의원이 택시 안에서 한 전화 통화가 블랙박스에 녹음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핵심은 ‘윤 의원 전화기 너머의 상대방이 누구냐’다. 윤 의원이 “김무성 죽여버려. 내일 공략해야 돼!”, “오케이 형님”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볼 때, 윤 의원(54)보다 나이가 많은 친박계 인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채널에이>는 이날 추가 보도에서 “윤 의원이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당시 B 의원과 전화 통화를 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채널에이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B 의원은 ‘나랑 통화를 하기는 한 것 같지만 그런 (막말) 표현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의원과 가까운 한 친박계 의원은 <한겨레>에 “윤 의원이 그날 나를 포함해 3~4명의 의원과 통화한 걸로 안다”며 “문제의 통화 상대가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친박계 중진도 “윤 의원과 그날 전후로 여러번 통화는 했지만 통화 내용은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통화 상대가 친박계 핵심 인사이거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서도 “공천관리위원이나 청와대 인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친박계 일부는 “녹취록이 김무성 대표 쪽을 거쳐서 채널에이로 넘어간 것 아니냐”고 주장했으나, 김 대표 쪽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우리도 채널에이에서 연락을 받고서야 알았다”고 발끈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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