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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김종인은 모두까기 짜르” 격앙

등록 2016-03-10 19:27수정 2016-03-10 19:27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김대표의 잇단 비난에 강한 반발
야권 연대엔 “상황 종료” 선그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모두까기(모두를 비판한다는 뜻) 짜르(러시아 절대군주)”라고 비판하며 야권 연대 논의는 “상황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더민주의 2차 컷오프가 발표된 뒤인 10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안 대표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물갈이인데 지금 고기갈이를 하는 거다. 혼탁한 오염된 물이 그대로 있다면 신선한 고기들로 갈아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더민주의 2차 공천 발표를 평가절하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번주 내로 당내 연대 논의가 마무리되느냐’는 질문에는 “어제(9일)부로 김종인 대표가 정리를 해줬다”고 말했다. 전날 김 대표가 야권 통합 논의에 대해 “죽어도 안 하겠다는데 뭘 어떻게 더 하냐”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민주 내부에서 (김종인 대표에) 짜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모두까기 짜르인 셈이다”면서 “우리나라가 그럼 여왕과 짜르의 시대란 말인데 정말 국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연대 논의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안 대표는 “어제부로 다 정리됐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야권 연대 문제는 지도부 내부에 논의중이다. 결론낸 바 없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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