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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성엽 “이정현 KBS 보도 통제? 김대중·노무현 때도 했을 것”

등록 2016-07-05 23:14수정 2016-07-06 14:11

“홍보수석이 당연히 할 일…안 들키게 했어야”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한국방송(KBS) 보도 외압 사건’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중견지역언론인 모임 ‘세종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이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지난 2014년 당시 한국방송 김시곤 보도국장에 전화를 걸어 세월호 관련 기사의 삭제와 수정을 요청한 것을 놓고 “(청와대) 홍보수석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그리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청와대 홍보 수석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안 들키게 했어야 했다. 들켰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이정현-김시곤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자 ‘제2의 보도지침 사건’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여왔는데, 유 의원은 이날 당의 입장과 전혀 다른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정현 의원의 행동은 부적절한 것이다. 잘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홍보수석은 대통령 뜻을 따라서 그렇게 해야 했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디스팩트 시즌3#10_이정현 보도 개입, “통상 업무”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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