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새누리 지도부 오찬회동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는 거론안돼
박대통령-이대표, 오찬 뒤 독대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는 거론안돼
박대통령-이대표, 오찬 뒤 독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개각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이 대표가 개각에 국민적인 관심이 많다. 탕평, 균형, 능력 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가 반영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별도의 언급이 없이 웃음만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또한 경제민생 사범들에 대한 폭넓은 사면도 건의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민생경제사범들은 잘못은 잘못이지만 반성을 하고 있고, 벌을 받았다. 다시 한번 뛸 수 있도록 좀 통큰 사면이 있기를 국민이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편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다수의 참석자들은 “우병우의 ‘우’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2시간 가량의 회동 뒤 박 대통령은 이정현 대표와 독대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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