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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교문위원 “‘블랙리스트’ 주도 조윤선 사퇴하라”

등록 2016-11-10 16:59수정 2016-11-10 16:59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월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월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의원들은 1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번 국감에서 사실로 밝혀졌고,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1월까지 작성을 주도한 사람이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관주 당시 국민소통비서관(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라는 전현직 관료들의 증언까지 공개됐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이 통제와 탄압의 도구로 사용된 블랙리스트 작성 책임자였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파탄의 핵심 당자자들에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쑥대밭이 된 문화체육관광부를 새롭게 세우는 일을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블랙리스트 작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는지, 최순실씨의 지시였는지, 활용은 어떻게 했는지 등 검찰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교문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조 장관을 둘러싼 이 같은 논란으로 심의가 중단된 바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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