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군소 대선주자들, ‘황교안 특혜’ 경선룰에 반발

등록 2017-03-13 22:24수정 2017-03-13 22:27

이인제·김진·김문수 경선불참 선언
“본선 직행 특례 규정 공정성 파괴”
자유한국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경선 룰에 반발해 경선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경선 룰에 반발해 경선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3일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대선주자들이 경선룰에 반발하며 경선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

이인제 전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해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도 본경선에 참여할 특례규정을 둔 것은 공정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특정인을 위한 편법이자 ‘새치기 경선’”이라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당 비상대책위원도 그만뒀다. 또다른 대선주자인 원유철·안상수 의원도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만나 특례규정에 반발하며 룰 변경을 요구했지만 경선 불참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15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16일 합동연설회, 17일 예비경선 여론조사(당원 70%, 일반국민 30%)를 거쳐 18일 ‘컷오프’를 통해 예비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 그 뒤 29~30일께 본경선 여론조사(당원 50%, 일반국민 50%)를 거쳐 3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단, 본경선 여론조사 직전에라도 당 선관위 심의와 비상대책위 의결을 거쳐 추가 후보등록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 조항에 동의해야만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게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새치기 출마’를 위한 특혜조항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9일까지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경태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14일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진철 최상원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