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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바른정당 정운천 “홍준표가 용서한다는 게 말이 되냐”

등록 2017-08-23 10:38수정 2017-08-23 11:08

홍 대표 “용서할 테니 돌아오라” 발언에 “친박부터 청산”
류영진 식약처장 태도 논란엔 “정치적 힘 믿고 그러는 것”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왼쪽 둘째)가 지난 6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든 채 인사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정운천 최고위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왼쪽 둘째)가 지난 6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든 채 인사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정운천 최고위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을 향해 “용서할 테니 돌아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홍준표 대표가)용서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23일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시피비시(cpbc)> 라디오 ‘열린 세상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용서한다는 게 말이 되나. 거기에서 박근혜 출당 정도 가지고 우리한테 구애를 한다고 하는데 그쪽에서 박근혜 국정농단을 에워싼 친박 세력들이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전날인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의 상황을 비유하자면 큰 배가 가다가 난파 위기에 처하니까 자기들만 살기 위해 구명정을 타고 탈출을 했다. 그런데 그 배가 난파될 줄 알았는데 선장이 바뀌면서 정상 운행을 하게 되니까 구명정 타고 나갔던 사람들은 망망대해를 떠돌고 있다”고 바른정당을 겨냥했다. 그리고 “적당한 시기에 용서를 할 테니까 (바른정당이) 돌아오라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도 안 돌아오면 비겁하고 나쁜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제기하며 ‘보수 통합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바른정당이 탄핵 주도정당으로 나라를 이렇게 바로 세웠으니 적폐청산 다 하고 스스로 패권세력 물러나게 하고 그러고 하면 오시겠습니까. 이런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맞받아쳤다.

그는 “청산 해야 할 친박 의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얘기한 ‘친박 8적’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입니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물론이다”고 답했다.

한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질책을 “짜증”이라고 표현하는 등 태도 논란에 오른 것에 대해 정 의원은 “식약처장으로서 공무원으로서 공복으로서의 영향보다는 정치적인 힘에 의해서 취임을 한 것 아니냐”며 “그 힘을 믿고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식약처장으로서 임무를 못한 것에 대해서 통절하게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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