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경진 “안철수, 청와대와 각 세우는 것 적합하지 않아”

등록 2017-09-14 10:35수정 2017-09-14 10:42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cpbc라디오 인터뷰
안철수 대표 “국회 결정권 국민의당”발언에
“말실수라고 판단”, “자유한국당 공조 생각할 수 없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한겨레>자료사진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한겨레>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청와대야말로 적폐”라고 하는 등 연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 14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청와대하고 전방위적인 각을 세운다’ 이런 것이 제 판단에는 적합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시피비시(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각각의 사안별로 보고 (청와대가) 잘하는가 못하는가에 대한 찬반양론을 정확하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며 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 에둘러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안 대표가 “20대 국회의 결정권은 국민의당에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에는 말실수한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그는 “선명 야당의 길로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격론을 벌이다가 내부에서 당론으로서 김이수를 찬성을 할지 반대를 할지 결론이 안 되니까 결국은 각각의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자유표결을 하기로 그렇게 갔던 것이다”며 선을 그었다.

안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했던 김 의원은 “지금 안 대표가 잘하고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리 선거 과정에서 반대했지만 당원들의 뜻이 그렇다면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안철수 대표가 대표인 것은 명확한 것이다”면서도 “안 대표가 의사결정에 있어서 주도적인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가고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찬반 토론을 한다. 그런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과 공조한 모습으로 비친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이 전북 출신의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낙마와 안 대표의 ‘선명야당’ 행보에 흔들릴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공조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는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야3당 공조에 선을 그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